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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잘 모르겠는데, 아이는 어떻게 키워야 하는건지 정말 모르겠다.

☼ 그엄마의 일상

by ☼ 나는 그엄마 v 2020. 2. 27.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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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나도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모르겠어.



40년을 살면서 항상 이 길이 맞는지.

내가 목표는 있는건지.

깊게 고민 할 시간도 제대로 갖지 못한 채 살았던 것 같다.


그냥 상황에 맞춰 살다 

결혼을 하면서 어떻게 살고 싶은지, 

짝꿍이랑 많은 고민을 하게되었던 것 같다.


그리고 큰애를 키우면서 방향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고,


지금 그 선택의 길을 걷고 있다.


아는 사람 하나 없는 시골마을에서 아이들을 키우고 있다.


하지만 생각 했던 것과 분명 다름이 있었기에,


신랑은 복직을 선택했고

난 육아를 선택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일년 뒤의 일도 예상하기 힘들구나."의 상황에 접어 들었다.


계속 고민했던, 

나는 "앞으로 남은 반평생을 뭘 하며 살 것인가."

신랑은 "좋아서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가."

에 대한 답을 아직 정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우린 지금 과도기이다. (사춘기 같은 느낌)





#2 아이를 어떻게 키워야 하는지는 더더욱 모르겠어.



난 아날로그형 여자이다.

뭐든 수기가 편하고,

종이와 펜이 항상 있어야 하는 타입.


신랑은 딱 공대오빠.

책 보다는 유튭, 

지금 시대가 어떤시대인데~ 하는 타입.


인터넷을 활용하기는 하지만, SNS는 불편하고,

유튜브의 세상이라지만, 선뜻 손은 안가는 내가.

신랑의 권유로 유튜브 세상을 접하고 두세달 겪어 본 느낌은.


"세상이 변하고 있다."


4차 산업이 어쩌고..

아이들의 직업은 달라진다..

아이들을 어떻게 키울 것 인가..


많은 책들을 읽었지만 와닿지 않았었다.


그러다... 유튜브라는 세상을 만나면서..

세상이 변했고, 나는 몰랐다는 걸 알았다.



그러면서, 생각이 많아진다.



기본은 같다. 

"루다가 자기가 하고싶은 일을 정확히 알고, (우리도 모르는 주제에.)

그일을 하면서 살았으면 좋겠어." 



처음 루다가 학습형이라는 걸 알았을 때,

'공부 쪽으로 풀리지는 않았으면 좋겠다.' 생각했다.

너무 잘해도 피곤하고, 적당히 잘하면 안한 것과 무슨차이인가 싶어.



하지만, 

"어릴때 칭찬받고, 주목받고, 성취감도 느끼고 할 수 있는 부분이 공부"라는 신랑의 말에.

어릴 때는 우선 좀 하다가.. 하고 싶은 게 생기면 밀어주자. 싶었는데..




물론 내가 공부시키고 싶다고 공부하고,

음악 시키고 싶다고 음악하고,

크리에이터로 만들고 싶다고 크리에이터 되는것 아니지만.



요즘은 이런저런 생각이 많아 진다.


난 책을 많이 읽는 아이로 키우고 싶은데..


넘 고리짝 같은 생각인가.....................

흐음..........................



아이가 내가 만드는 찰흙처럼 내가 원하는 대로 되는 것은 아니나..

내가 보여주는 세상.

내가 생각하는 세상이

아이의 세상에 투영된다는 걸 알기에..

급.. 고민이 되는 밤이다...      


하아..... 

이러면서.. 

그쪽 책좀 더 찾아봐야 겠다는 생각이 드는.. 이...사람은...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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