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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랑이 확진자를 만났어요.(Feat. 재택근무)

☼ 그엄마의 일상

by ☼ 나는 그엄마 v 2020. 3. 10.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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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는 분은 아실 거예요. 

저 지금 두달째 두딸과 집콕 중입니다.


물론 그것과 관계없이,

저희 지역에도 코로나19 확진자는 있답니다.

열흘 전쯤 신랑이 그 확진자를 아.마.도. 만난 것 같습니다.


확진자와 같은 시간 KTX를 탔더라구요.

다행히도 같은 칸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지방 KTX역이 그렇듯. 

대기실이 크지 않게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보다 열흘 전은 추웠습니다. 

아침 7시 기차인데, 

대부분 기차를 놓치지 않게 여유있게 도착했을 것이고,

추우니 대기실에서 대기하다가 기차를 탑승하였겠지요.



기차 도착 5분 전에 방송이 나오면 우르르 내려갔을 겁니다.

에스컬레이터는 양쪽 두개.

내려가면 정~말 작은 대기실이 하나 더 있는데.

대부분 또 거길 들어 가지 않으실까요?


저희 신랑은 20분 정도 전에 도착해서 고객대기실에서 

마스크를 자알 착용한 채 핸드폰을 하다가 탑승했답니다.

하지만 다행히도 질본에서 연락이 온다거나 하진 않았습니다.


근데 저희 신랑이 비염이 지독한 타입이라 일년내내 감기 기운을 달고 사시거든요.

거기다 이제 환절기 시작이지 않습니까.

당연히 감기 기운이 있으신거예요..


찜찜..한거죠.. 


그래서 1339 전화했더니,

"같은 칸에 탑승하신 분들만 밀접 접촉자로 분류" 한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아마도 그 중에서도 또 증상이 있는 분들만 검사를 하겠죠?


검사를 원하면 검사를 진행할 수 있으나,

지금 그 환자의 이동동선 때문에, 검사받으려는 분들이 넘쳐나서,

와서 걸릴수도 있다고 했다네요.

그냥 동네 병원을 가길 권했다는.


상의 끝에.. 

진짜 가서 걸리는 것보다는 

우선은 지역 병원을 방문해서 약을 먹으며 지켜보기로 했답니다.


다행이 약이 잘듣고,

회사에서 재택근무를 권하셔서 집에 있으니 컨디션 굿. 이네요..

다행입니다..




대신 두달째 딸 시중에,

아빠 삼시새끼를 맡고 있는 이 엄마의 고충은 누가 달래주나요?


그러고보니.. 갑자기 오늘은 왜 존댓말로 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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