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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생활의 선택기준과 시골학교의 장점.

☼ 그엄마의 일상

by ☼ 나는 그엄마 v 2020. 10. 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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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다는 7세에 지금 다니는 초등학교의 병설 유치원으로 전학을 왔어요.


저희가 전원주택으로 이사를 준비하면서 고려사항은 두가지 였답니다.

1. 지금 회사를 퇴사할 경우 자영업을 할 수 있는 대도시 15분 거리

2. 마음에 드는 루다 초등학교


초등학교를 정하는 기준도 두가지 였어요.

1. 한학년에 2반이 만들어지는 인원 (20*2*6학년=240)

   200명 내외의 학교

2. 차량운행을 하는 학교


엄마가 속초에 거주하시다 보니 자주 강원도를 다녔고,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강원도 쪽으로 알아보게 됐어요.


경기도 가평이나 양평은 

서울 사람들이 많이 나와 살아 서울의 느낌이 있을것 같아 한번도 가보지 않았어요.

주말만 되면 서울들어가는 차들로 밀리는 것도 싫었구요.


그래서 좁혀진 지역이 춘천과 원주였고,

그중에 전원주택 단지가 작게나마 형성되어있고,

인원이 어느정도되는 학교를 통학할 수 있는 주택으로 좁혀서 알아보았답니다.


역시 춘천맘과 원주맘 카페를 가입해서 정보를 얻고 

주말에는 현장 답사를 가는 방식으로 3개월정도를 열심히 알아봤던거 같아요.



그래서 지금 다니는 학교는 

전체 학생수 224명이랍니다.

통학버스로 대부분의 아이들을 등하교시켜주고요.

병설 유치원이 6,7세 합반으로 운영되고 있었어요.


저희 학교의 장점

1. 방과후를 포함한 대부분의 학교생활이 무료입니다.

2. 1,2학년 친구들이 적다보니 돌봄교실도 들어가기 어렵지 않아요.

3. 영어캠프나 스키캠프 같은 활동도 비용이 거의 들어가지 않아요.

4. 작은 학교이다 보니 아이들의 학교 참여도가 높아요.

5. 차량을 같이 타면서 선후배 들의 얼굴을 익혀나가 더라구요.

6. 대부분의 선생님이 저희 아이를 알아요. (도서관 쌤, 보건 쌤, 보안관 쌤 등)


제가 생각 하는 단점은 

1. 아무래도 같은 학년 친구들은 한반의 느낌이예요. 

   만약 불편한 친구가 있다면, 학교생활이 불편할 수도 있겠다 싶어요.

2. 새학년이 시작 되어도 어차피 다 아는 친구들과 한반이 되는거죠.

   1학년 첫 단추가 계속 이미지로 남아 있을 수 있을 것 같아요.





루다는 

코로나19 이전인 1학년때는 월화수목금 모든 요일을 방과후를 했어요.

재료비만 내면 매일매일 다른 활동들을 할 수 있는거죠.

방학중엔 돌봄교실(차량도운행) 덕분에 엄마도 아이도 방학이 즐거웠구요.

학교 행사에도 참여해볼 수 있는 기회들이 많아 아이의 자존감에 도움이 되었던 것 같아요.


제가 가르치는 아이중에 전교생이 60명 정도 되는 학교를 다니는 친구가 있었는데,

제가 보니.. 저희 학교의 장점이 저희 학교보다 더 커요. 

(수업도 거의 1대1 관리가 되는듯 하더라구요.)

대신.. 단점도 더 부각 될수 있겠다는 걱정에 전 너무 작은 학교는 보내지 않았어요.



혹시라도 작은 학교의 입학을 고려중이시라면,

혜택도 많고, 아이들의 학교 참여도도 높아 아이들에게 많은 경험을 줄 수 있다는 점에

전 추천 드리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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