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과 텃밭 꾸미기 시작했어요.
저희 집은 시내에서 좀 들어와야 하는 시골이라 추운겨울 시내와의 온도차가 2도정도 나요. 그래서 그런가 꽃도 시내보다 늦게 피구요. 땅도 좀 더 늦게 녹더라구요. 첫 해는 엄마 아부지까지 오셔서 첫 농사를 도와주셨고, 작년엔 육휴 중인 남편님이 거의 혼자 일구셨어요. 잡초 뽑는 취미를 가진 제가 틈틈히 잡초만 제거했답니다. 올해는 생각지도 않게 아이들이랑 텃밭을 같이 꾸미게 될 것 같네요. 아이들은 킥보드 태우고, 전 거름 좀 주고 흙 좀 섞으려고 나갔는데, 이제 초2인 루다가 3년차라고 제법 잡초를 뽑더라구요. 3시간을 같이 잡초 뽑고 거름 주고 했네요. ^^ 다음주 주중엔 마스크 단단히 하고 모종 사러도 같이 가야하나 고민입니다. 맨날 과일만 먹었다 하면, 자꾸 그 씨앗을 심겠다며 모아두는 루다에게 ..
☼ 그아이의 일상
2020. 4. 9.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