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세움 논술명작 100권세트 리뷰

2019년  루다 초1 입학시기에 구입했던 아이세움 논술 명작이 3년반째 저희 집 책장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3년 만에 쓰는.. 아이세움 논술 명작 리뷰 들어갑니다. ^^

 

저는 8세 2월에 구입했는데요. 그때 당시 루다가 "로미오와 줄리엣이 궁금해요." 해서  명작 책들을 도서관에서 빌려다 보다 알게 되었어요. 그래서 책을 먹어치우던 루다를 위해 100권. 딱 질렀습니다.

그리고 지금도 잊지 못해요.. 책 박스를 열면서 당황했던걸..^^ 주홍글씨,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데미안... 8살 아이가 읽기엔 너무 이른 책이 80프로는 되는 거 같더라고요. 아차 싶었죠.. 후기만 열심히 읽고 책의 구성은 대충 본 게 문제였습니다.

 

그래서, 사실 아이세움 논술 명작은 저희 집 망책 중 하나입니다.^^

 

제가 느끼기엔 루다는 100권 중 30권 내외를 본듯하고, 어제 루다에게 물어보니 루다는 10권 정도만 본 것 같다고 하더라고요. 그래도 후회까지는 아닙니다.

루다가 제일 좋아했던 동물농장 외 몇 권은 6~7번 반복하기도 했고, 대지, 오만과 편견 같은 책들은 엄마는 완역본으로 루다는 축약본으로 같이 옆에서 읽기도 했거든요.

다만, 너무 일찍 산 게 잘못된 선택이었다 싶습니다.

2학년 말 3학년에 샀음 더 잘 봤을까 싶은 생각에 아쉬움이 드는 거죠. 어젯밤 책 사진을 찍으면서 보니 이제 4학년 루다가 재미나게 볼만한 책들이 많은듯하여 오늘 학교에 작은아씨들을 들려 보냈네요. 지금부터 적극 추천하며 볼만한 책들 좀 챙겨 보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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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루다가 아이세움 논술명작 중 제일 좋아했던 동물농장 간단 리뷰 들어갑니다.

 

루다는 책을 진짜 새책처럼 깔끔하게 보는 아이인데, 잘 본 책인만큼 새책 구입인데도 불구하고 열어본 자국이 뚜렷하네요.

 

 

저학년 아이들도 볼 수 있게 구성을 하다 보니 쪼끔 유치해 보이지만 아직 초4 루다는 이런 캐릭터들이 나오는 거 싫어하지 않아요~

만화로 도입하고 배경을 설명합니다.

본문은 글씨 크기나 한 장에 들어가는 글씨의 양, 그림의 양을 봤을 때 2-3학년이 읽기 좋은 구성입니다.

뒷부분은 논술 명작이라는 이름답게 책을 읽고 나면 이야기 나눌 것에 대한 내용들이 들어 있고요.

 

제가 6,7세 시기에 유난히.. 책을 일찍 들였습니다. 루다가 책을 정말 많이 봤거든요. 그러다가 잠수를 시작하면서 적기 독서에 대한 생각이 많아졌습니다. 아이세움 같은 경우엔 사실 적기 독서의 대표 실패작입니다. 그래서 받은 날 2/3는 패킹해놓고, 2학년 말 다시 꺼냈습니다. 처음부터 2학년 때 사주었으면 좋았겠다 싶습니다. 너무 오래 소장하면 빼고 싶어지거든요.

사실 빼고 싶은 전집 1위였는데, 어제 리뷰를 위해 사진 찍으면서 구성을 보면서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최소 1년은 더 볼 것 같아요. 

지금. 이제야 진짜 재밌게 볼 수 있는 책들이 많은 걸 알았거든요.

 

혹시 아이세움 논술 명작 구입의사가 있으시다면 목록을 잘 보시고, 시기를 잘 정하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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