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제주도 여행을 취소했습니다.
다음주는 사랑하는 우리 큰 딸의 생일이예요. 작년에 휴가가 없는 엄마땜에 '비행기 타고 여행 안간 아이는 반에서 나 하나야'라며..속상해 하던 아이의 맘이 엄마의 맘에 꽂히고,아이의 생일쯤 움직이자던 마음이 더해지고,코로나19가 사그러드나 싶던 그때 했던 예약이.. 마음을 불편하게 하는 돌멩이가 되고,짖누르는 바위가 되더라구요.. 주5일 등교(등원)하는 아이가 비행기타고 제주를 가도 될 것인가.출근하는 아빠한테 폐가 되지는 않을까..(양쪽 할머니들의 걱정까지 더해지고..^^) 결국 어제 여행을 취소하게 되었습니다. 다행히 둘째는 아무것도 모르고.제주도에서 생일 밤을 기대하던 큰아이는 현 코로나19에 대한 이해도가 높네요.다시 학교를 못가는 상황이 싫은 건지도요..(엄마는 취소수수료가..ㅜㅜ) 날은 더워지..
☼ 그엄마의 일상
2020. 6. 11. 07: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