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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경의 마흔수업2 -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생각하게 하는 문구들

☼ 그엄마의 엄마책 이야기

by ☼ 나는 그엄마 v 2023. 5. 19.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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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안의 또 다른 나를 끄집어낼 수 있는 유일한 열쇠는 오직 '꾸준함 뿐이다.




P202 달라진 나를 발견하게 해주는 습관

 우리는 좋은 습관을 갖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잘 안다고 생각한다. 꾸준함이 최고의 성공 비결이라는 것도 머리로는 안다. 그러나 아무리 좋은 보약도 귀찮아서 거르듯, 좋은 습관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좀체 실천하지 않는다. 습관을 해마다 다짐하지만 작심삼일로 끝나는 영어 공부나 다이어트쯤으로 생각하는 것이다. 사실상 우리는 습관이 가진 진짜 위력을 절반도 알지 못한다.
 습관이 가진 가장 놀라운 힘은 나 자신에게 '몰입'하게 해준다는 것이다. 우리는 새로운 습관을 만들고 싶을 때 자신과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누기 시작한다. 예컨대 운동을 시작하려 해도 결심하고 실행하기까지는 많은 대화가 필요하다. 이 운동이 왜 필요 한지, 꾸준히 할 자신이 있는지, 꾸준히 하려면 무엇이 필요한지, 운동을 통해 어떤 목표를 달성할지 묻고 생각하는 것이다.
 그리고 마침내 도전을 시작하면 수시로 나를 들여다보게 된다. 운동을 지속하기 위해 퇴근 시간을 조정하고, 퇴근 이후 약속도 당분간 잡지 않는다. 스스로를 격려하기 위해 운동복도 새로 마련하고 틈날 때마다 동기부여 영상도 본다. 습관을 몸에 배게 하기 위해 물리적 환경과 시간 등을 세팅하는 것이다. 안하던 운동을 하느라 힘들고 지칠 때도 많지만 어떤 동작은 생각보다 잘해내는 자신을 보며 놀라기도 한다. 매일 몸무게와 체지방을 체크하며 스스로를 밀착 관리한다. 그렇게 한 달간 꾸준히 운동한 결과, 몸이 가벼워지고 마음도 밝아지면 내가 대견 해 자존감도 덩달아 올라간다.
 이처럼 뭔가를 꾸준히 하면 할수록 우리는 더 꾸준히 해야 할 이유를 찾게 된다. 공부 잘하는 아이일수록 부족한 점을 찾아서 더 공부하고, 못하는 아이일수록 30분 만에 책을 덮는 것과 같은 이치다.

 결국 좋은 습관은 나를 제대로 매니지먼트 해준다. 꾸준히 나에게 몰입해 내 안에 있는 새로운 잠재력을 발견하도록 만드는 것이다. 듬성듬성 보면 작년과 똑같은 나인데 촘촘하게 보면 가능성 있는 나, 믿을 만한 내가 보인다. 즉 새로운 나, 다른 나를 발견하고 싶다면 좋은 습관을 가져야 하는 것이다.

(중략)

 습관은 눈으로 보고 읽으면 아무것도 아닌 단어일 뿐이지만 몸으로 해내면 기적이 된다. 우리에게는 기적을 만들 수 있는 또 다른 내가 있다. 내 안의 또 다른 나를 끄집어낼 수 있는 유일한 열쇠는 오직 '꾸준함 뿐이다.

 

 

 


당신의 10년 후 일의 자존과 존엄에 대해. 잠시 바쁜 일상을 멈 추고 생각해보길 바란다.

 

 

p225 가치가 시키는 일을 하기 위하여

 창업의 성패는 결국 돈이 시키는 일을 하느냐, 가치가 시키는 일을 끝까지 해내느나에 달려 있음을 명심하자. 회사를 다니면서 위험을 분산시킨다는 말의 진정한 뜻은, 기본 생계가 훼손되지 않는 상황이어야 내 창업의 가치를 실현할 여유를 벌 수 있다는 뜻이다. 회사를 다니면서 창업을 준비하는 일이 쉽다는 말이 아니다. 체력적으로 엄청 고달픈 일이라는 것도 잘 안다. 그런데 어차피 창업을 하면 회사에 다닐 때보다 두세 배 더 일해야 하는 건 기본이다. 일이 잘 안 되면 강한 멘탈로 버티면서 없는 체력도 만들어 쓸 수 있어야 한다. 체력과 멘탈에 그 정도로 자신이 붙어야 비로소 퇴사할 수 있다. 그게 없으면 어차피 나가도 생존할 수 없다.

 나는 자신만의 비즈니스를 고민하는 40대들에게 늘 당부한다. 아무리 힘들어도 회사를 다니면서 충분히 연습하고 준비해 야 한다고, 최소한 시제품을 만들어 시장에 내놓고, 그 수익이 내 월급만큼 나오는 것을 6개월 이상 확인한 뒤에야 회사를 나와야 한다고 말이다. 내 능력과 콘텐츠를 파는 1인 비즈니스도, 온라인 쇼핑몰도 다 마찬가지다. 세상의 모든 창업은 다 어렵다. 고객으로부터 직접 버는 돈 중에 어렵지 않게 벌리는 돈은 없다. 물론 퇴사와 창업만이 정답이라고 말하는 것은 아니다. 성품상 창업이 맞지 않은 이들은 너무나 많다. 회사에서 정년까지 버틸 수 있다면 그것도 좋은 선택지다. 그러나 우리의 인생은 늘 변수투성이다. 50세가 넘으면 회사를 나와야 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은 엄연한 현실이다. 원하든 원하지 않든, 누구나 자신만의 비즈니스를 펼쳐야 할 날이 한 번은 온다

 나는 일과 직업에도 존엄이 있다고 생각한다. 첫 번째 직장에서 쌓은 20년간의 자존과 존엄만 중요한 것이 아니다. 오히려 50~60대에 어떤 일을 하는가. 내가 정말 가치 있다고 생각하는 일을 하는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돈을 벌고 있느냐가 50세 이후의 존엄성과 즉각적으로 연결된다. 물론 현재를 사느라 벅차고 힘든 거 안다. 그러나 60까지 와서 보니 '하고 싶은 일', '내가 스스로 가치를 느끼는 일'이 주는 자존과 존엄이 없으면 매일 스스로의 초라함에 변명하듯 살아야 한다. 갑자기 하면 어렵다. 그러니 미리 준비하자. 생각만이라도 쌓아놓자. 자존과 존엄은 지극히 개인적인 감정이라서 나만이 해결할 수 있다. 자꾸 부담을 주어 미안하지만 곧 다가올 미래다.

 당신의 10년 후 일의 자존과 존엄에 대해. 잠시 바쁜 일상을 멈 추고 생각해보길 바란다.

 

 

 

씨종자를 버리는 농사꾼은 없다


 불황을 이기는 나의 두 번째 해답은 '버티는 것'과 '망하는 것'을 구분하는 것이다. 벌면서 금리를 감당할 수 있다면 그래도 괜찮은 상황이다. 정말 힘들 때는 자산을 팔고 살림 규모 자체를 줄여야하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 이럴 때 버티는 것과 망하는 것을 구분해야 한다. 불황을 많이 겪어보지 못한 40대들은 버티는 것과 망하는 것을 잘 구분하지 못한다. 30평형대 아파트에서 살다가 10평형대 연립주택으로 이사를 하면 하늘에서 땅으로 떨어진 것마냥 '망했다'는 생각이 들면서 좌절감이 밀려온다. 남들의 '망했다가 다 시 일어난 스토리'는 술안주처럼 듣지만 막상 자기 얘기가 되면 죽을 것 같고 감정 컨트롤이 안 된다.

그러나 인생을 살다 보면 이런 위기는 적어도 예닐곱 번 온다.

그때마다 망했다는 생각을 하면서 좌절감 때문에 평정심을 내려 놓을 것인가? 사람은 자산이 무너지면 멘탈도 쉽게 무너진다. 내 자존감은 물론이고 가족 관계도 힘들어진다. 좌절과 실망이 누 되면 순간적으로 다 때려치우고 싶은 마음이 들 수 있다. 돈으로 받는 스트레스도 심하지만 돈을 벌면서 받은 상처가 커서 아예 업계를 떠나고 싶은 마음이 들 수도 있다. 그러나 아무리 힘들어도 결코 버려서는 안 되는 게 바로 '씨종자다. 옛말에 '농부는 굶어 죽어도 종자는 베고 죽는다'는 말이 있다. 아무리 배가 고파도 내년에 농사지을 씨종자는 지킨다는 뜻이다.

 농부의 씨종자처럼 마지막까지 내가 돈을 벌 수 있는 수단은 꼭 지켜야 한다. 아무리 빈털털이가 되어도 평생 일했던 터전을 쉽게 팔아서는 안 된다. 씨종자를 팔지 않는 한, 나는 망하지 않은 것이다. 다시 일어서기 위해 장하게 버티는 중이다. 살면서 몇 번이고 닥칠 위기를 이번에 제대로 연습한다는 생각으로 정신 똑바로 차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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