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부모의 어휘력_김종원_카시오페아

☼ 그엄마의 엄마책 이야기

by ☼ 나는 그엄마 v 2024. 7. 10. 08:00

본문

반응형

 

부모의 어휘력

- 정확히 말할수록 아이의 세상이 커지는 필수 어휘 126


아이를 키우면서 자연스럽게 알게 되는 게 있죠. 아이가 부모의 말투와 어휘를 그대로 쓴다는 걸. 

저는 둘째 베리가 36개월쯤 '도대체'와 '심지어'를 얼마나 잘 쓰는지, 신기하고 재미있어 조그마한 녀석이 "도대체 누굴 찍는거야?" 라는 건방진 말투로 말하는 걸 찍어놓고 50번은 더 봤지 싶습니다. 아직도 제일 사랑하는 영상중 하나예요. ^^   

큰아이 루다와 저는 이야기하다가 잘 모르는 단어, 헷갈리는 단어, 정확한 뜻을 모르는 고사성어 등이 있으면 찾아보고 이야기 나누는 걸 즐깁니다. 네이버 사전은 우리에겐 없어서는 안 될 친구죠. 

저는 상황에 맞는 정확한 어휘를 사용하는 것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그리고 이번에 '부모의 어휘력'을 읽으며 다시금 깨달았습니다.

어떤 어휘를 사용하느냐에 따라 아이의 감정, 사고, 앞으로의 삶의 태도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요. 저는 단지 상황에 맞는 어휘를 사용해야 한다고만 생각해 왔는데, 듣는 아이 입장에서는 엄마가 어떤 어휘를 사용하여 훈육을 하고 공감을 해주냐에 따라 부정적인 느낌과 긍정적인 느낌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을요. 그래서 아이의 앞으로의 삶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부모의 어휘력에서 제가 적용하고 싶은 말들을 추려 봤습니다.

수고하다/ 대견하다
=> 수고했어  / 그렇게 한 네가 대견하다. (ㅇ)

적당하게/ 만족스럽게
=> 적당히 했어? / 만족스럽게 했어? (ㅇ)

너무 / 정말
=> 부정의 의미인 너무보다는 긍정의 의미인  "정말"을 쓰도록

반응하다 / 대응하다
=> 넌 어떻게 반응했니? / 넌 어떻게 대응할 생각이야? (ㅇ)

등등 제가 자주 쓰는 말들 중에도 바꾸면 좋겠다는 말들이 많았습니다.

 

그리고 아이를 표현하고 이해해 줄때에 더 섬세하게 어휘를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느긋하다 / 늑장부리다
서투르다 / 낯설다
섬세하다 / 예민하다
부끄럽다 / 쑥스럽다
설레다 / 불안하다
후회하다 / 반성하다
걱정하다 / 고민하다
저는 베리가 예민하고 부끄럼이 많은 아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책을 읽고 생각해보니 베리는 섬세하고 쑥스럼이 많은 아이였네요. 생각보다 이런 단어들을 잘못쓰고 있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런 단어들이 아이를 부정적으로 가둘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앞으로는 좀더 아이에게 맞는 어휘를 쓰려고 노력해야겠습니다.

 

한번 읽었다고 이 모든 단어들을 바로 고칠 수는 없겠죠.

전 목차를 적어 놓고 한 번씩 보면서 제가 올바를 어휘를 사용하고 있는지 점검해보려고 합니다.

술술 읽히고 아이와 대화할 때 어떤 마음가짐으로 어휘를 선택해서 이야기해야 할지 다시금 깨닫게 해주는 책 

부모의 어휘력 후기였습니다.

728x90
반응형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