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다가 초1 때 코로나가 시작됐어요.
그리고 방역, 가정교육, Zoom 수업, 자가격리 등
뒤돌아 생각해 보니 45년 제 인생에 처음이었던 신기한 경험을 거의 3년 정도 했네요.
그러다 보니 루다의 학부모 교류는 거의 없었어요. 중간에 전학이 있었기도 했고, 전학 와서는 계속되는 코로나19 방역으로 더더욱 엄마들을 만날 기회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2024년 드디어 둘째 베리가 입학을 하고, 중간에 거주지 이사로 인한 전학까지 오게 되었네요. 그래서 생각지도 못한 엄마들과의 모임에 발을 들이게 되었어요. 엄마는 루다 때도 한번 해보지 못한 이런 모임이 익숙하지 않습니다.
도대체 왜 난 이런 모임이 익숙하지 않을까. 난 극 I는 아닌데.. 생각해 보니, 전 항상 학교모임, 회사모임 등 비슷한 부류의 사람들과만 소통하고 살았더라고요. 다양한 사람을 만나는데 어려움이 있는 타입이었습니다. ^^ 그러고 보니 수영을 1년째 하고 있지만 수영장에서 한번 입 떼기도 어려운 사람. ㅎㅎ
그런 엄마가 1학년 6월 애매한 시기에 온 베리를 위해 엄마들 모임에 한번 발을 담가봅니다. 숨 막히는 느낌이었지만 하루라는 시간이 지나고 나니 할만했다, 할 수 있다. 느낌도 있네요.
어른인 엄마도 이렇게 다양한 엄마들을 만났을 때 긴장되고 내가 실수는 하지 않았을까 걱정도 하게 되는데, 아이는 새로운 환경에 들어가 얼마나 버거울까요.
초등학교 1학년은 아이만 처음이 아니라는 것을 엄마도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새롭게 알아갑니다.
선생님 품인 어린이집, 유치원 생활이 아닌 '학교'라는 사회에 발을 들인 아이가 친구들과 사귀고, 싸우고 마음 상할 일이 얼마나 많을까 엄마는 걱정이 됩니다. 하지만 지금 겪어야 크면서 비슷한 일을 겪을 때 예방접종을 맞은 것처럼 좀 더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아이로 자랄 수 있다고 믿습니다.
엄마는 그저 '우리 아이를 믿자', '혹시 할지 모르는 예의 없는 행동이나 실수에 대처할 수 있게 주위를 맴돌며 아이에게 조언을 해주는 보호자가 되어야겠다', '경거망동하는 엄마가 되지 말자' 다짐해 봅니다.
오늘도 학교에서 고군분투 하고있을 베리, 화이팅 화이팅 화이팅!!!
그리고 엄마도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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