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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아웃과 회귀

☼ 그엄마의 일상

by ☼ 나는 그엄마 v 2023. 5. 12.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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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몇번째 컴백인지..

 

 

나를 뒤돌아 보면,

2022년 여름부터 열심히 달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2022년 겨울부터 부동산 강의를 듣기 시작했다. 3개월을 강의로 불태우고 나니 번아웃이 왔다. 하루하루를 열심히 살아나가는게 아니라 밀려밀려 겨우겨우 살아내는건 힘든 경험이었다. (누구도 나의 등을 떠밀지는 않았으나, 직장, 아이들, 신랑에 강의 일정을 따라가는 건 정말 강행군이였다.)

- 아이들이 엄마의 등떠밈에 공부를 많이 하면 번아웃이 온다던데

내가 그 번아웃을 경험했다.

 

모든것을 잠시 멈췄다. 

그리고 3월말 세번째 코로나19 확진..

 

책도 내려놓고, 운동도 못하고 완전 풀로 내려 놓았다. 넷플릭스 드라마 보기로 시간을 축내고 있었다. 그래도 그게 나의 에너지 충전이라 믿으며 열심히 놀았다. 처음에는 좋았던 것들이 지루해지기 시작했다. 나에게 하루하루 재미있는 일이라고는 육퇴 후 맥주한잔 뿐이었다.

 

매일매일 시간을 죽이다 보니.. 심심해졌고.. 지인들과 통화하다 내가 좋아하는 교육 도서를 다시 들었다. 교육도서는 왤케 재미있는지. 계속계속 교육도서를 재밌는 소설 읽듯 읽어나갔다. 대입, 고입, 국어, 영어, 수학.. 보다보니 유튜브도 파고..

그러다가 유튜브에서 김미경선생님의 강의를 보게되었다. 우연히 본 강의는 나의 마음을 울렸다.

그래서, 교육도서 예약하며 김미경 쌤의 마흔수업을 빌렸다. 

 

 

놀만큼 놀고 쉴만큼 쉰 나에게 수고했다고, 잘하고 있다고, 괜찮다고 말해주는 김미경쌤에게 위로를 받았다.

 

그리고, 다시 달리고 싶은 욕구가 생겨 나기 시작했다.

 

회귀_

한바퀴 돌아 자시 제자리로 돌아왔다.

 

행복하다.  다시 계획을 세우고 열심히 할 에너지가 내 안에 가득차 있다. 하고 싶은일들이 갑자기 무궁무진해졌다. 나도 잘할 수 있다는 자신감에 무엇이든 빨리 하고 싶어졌다. 그리고, 그렇게 나는 오늘 다시 블로그 앞에 섰다.

 

 

2023년 5월 12일 다시 돌아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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