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다의 과학영재원 (늦은) 합격 후기

루다는 현재 4학년입니다.

작년 연말에 신청한 교육청 과학영재교육원을 3월부터 수강하고 있는데요. 

저희는 지방이다 보니 만족도가 높아서 오늘의 포스팅을 준비해보았습니다.

 

 

시에서 운영하는 교육청 영재교육원은 4학년부터 시작인데요. 

GED 영재교육종합데이터베이스 사이트

1. 3학년 말에 GED사이트(https://ged.kedi.re.kr)를 통해 신청하고

2. 추후에 담임선생님께서 추천을 해주시면 

3. 학교내에서 대표를 선발하고 

4. 교육청에서 시험과 면접을 보고 선발하는 방식입니다. 

 

저도 그랬고 영재 교육원을 처음 보내는 엄마들이라면 뭘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가.. 제일 궁금하죠.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루다는 따로 학원을 다니거나 문제집을 풀지는 않았습니다.

 

저의 정보에 의하면, 가장 좋은 준비는 책이라고 하더라고요.

넓고 얕은 지식을 서술하는 유형의 문제들이 많이 나오는 거 같더라고요

그래서 많이 추천하는 책들은 

'WHY과학' 이나 '내일은 실험왕' 같은 만화책을 많이 권하더라고요.

 

 

 

 

 

당연히 만화를 안좋아하는 엄마는.. 그냥 집에 있는 책을 권합니다.

전 과학뒤집기가 있거든요. 사이언싱 톡톡 도요..

우선은 과학뒤집기로 타깃을 잡고 한번 훑었습니다.

 

사실.. 안쌤 교재도 1권 구입은 했으나.. 풀지도 못했고 교재를 보니 푼다고 달라질 거 같지 않았습니다. 

이런 문제가 나올까.. 싶은 문제들이던데요..

 

 

시험 보고 나온 루다에게 물어보니.. 아주 팔짝 뛰면서.. 문제를 알려주면 큰일 난다고.. 하더라고요..

선생님들께서 겁을 많이 주셨나 봐요..

그래서 딱 한 문제를 대충 들었는데, 특이해서 아직도 기억에 남습니다.

제 뇌로 재구성된 것임을 감안해주세요.

'루다가 밤에 활동하는 곤충들이 궁금해서 관찰하기 위해 숲에 곤충을 잡을 수 있는 장치를 뒀어.

다음날 가서 확인해보니 곤충들이 들어있는데, 이 곤충들의 공통적인 특징은 뭘까?

그리고 그 친구들이 낮에 활동하려면 어떤 변화를 주면 될까?'

 

 

이런 문제들이었다고 하더라고요.

루다는 원래 언어 표현력이 좋은편이어서 서술하는데 힘들어하지는 않았던 거 같더라고요.

지방이고 학군지가 아닌 곳에 사는 저는 아이를 과학 실험하는 학원 같은 데를 보내고 싶어도 주변에 없어서 보낼 수가 없었거든요. 코로나19로 인해 방과 후 교실도 운영하지 않고요..

그랬던 저에게 영재교육원은 참 좋은 기회였습니다.

 

저희 아이.. 영재 아니거든요..

저희 아이.. 가장 책 안 읽는 분야가 과학이었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능하다는 거..

무조건 신청해보시라고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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