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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다 초5학년_초등영문법 3800제

☼ 그엄마의 영어 이야기/┗잠수네 영어 이야기

by ☼ 나는 그엄마 v 2023. 10. 27.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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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루다는 청담어학원을 쉰 지 딱 1년이 되어갑니다. 작년 11월 가을 학기를 마치고, '잠수네를 하자!'며 집영어를 시작했지만 생각만큼 잘 안되더라고요. 영책 읽는 것도 그냥 그냥, 집듣은 하기 싫고. 어떻게 해야 할까 고민 끝에 청담에서 부족했던 부분이라도 채우자 싶었습니다.

 그래서 시작한 것이 초등 영문법 교재입니다.

초등영문법 3800제_마더텅

 4월에 1권을 시작해서 한달에 한 권으로 계획 잡고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중간중간 대회준비로 이마저도 할 짬이 안나는 시기가 있었고, 덕분에 조금 밀렸네요.

 오늘 초등영문법 3800제 5권을 마무리하고 6권을 연 기념으로 포스팅해봅니다.

 

 

 루다는 수학문제집처럼 그냥 혼자 설명을 읽고, 혼자 풉니다. 채점을 하다 보면 루다가 오해해서 풀 때도 있고, 아예 이해를 못하고 풀때도 있습니다. 그러면 채점하다가 불러서 그 부분만 설명해 줍니다. 이제는 루다가 저보다 영어를 잘해서 제가 대략 설명해 주고 다시 루다의 이야기를 듣는 형식으로 진행하고, 하다가 저도 모르면 인터넷 같이 찾아봅니다.

 첫 문법이어서  '형용사, 부사, 분사, 동명사, 수동태..' 머릿속에 맴도는데,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너무 난감하더라고요.  엄마들이 "수학 풀 수 있지만 어떻게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설명해야 할지 모르겠다"라는 말이 정말 딱 맞더라고요. 

 "be동사 뒤에 동사원형이 오면 안 돼." 했더니 "왜??" ,  "어????"..........쩜쩜쩜입니다.

 "have 뒤에 p.p가 와야지 원형이 못 와." 했더니.."p.p는 또 뭔데??"...........쩜쩜쩜

 그래도 7개월째 진행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 초등영문법 3800제 예문의 난이도가 높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우선 예문의 단어들이 쉽고, 같은 문장을 다른 형식으로 여러 번 접하면서 어떤 식으로 써지는지 느끼게 만들었더라고요. 그래서 설명이 약해도 진행 가능하더라고요.

한번 쭈욱 보실까요~

 

 3800제의 구성은,

  1. 오늘 배운 문법을 빈칸에 넣어 적용시켜 보거나 둘중 옳은 걸 찾는 형식
  2. 주어진 표현들을 순서에 맞게 배열
  3. 주어진 표현에 오늘 배운 문법을 적용, 변형해서 문장을 써보는 형식
  4. 다시 한번 1번처럼 빈칸 채우기
  5. 또는 옳은 것 찾기
  6. 또는 맞는지 틀렸는지 O, X 
  7. 또는 어떻게 해석되는지 찾기
  8. 마지막으로 주어진 조건에 맞게 문장을 변형해서 옳은 완성된 문장으로 만들어서 쓰기

 

 하나를 배워서 다른 방식으로 적용시켜 보고, 처음부터 다시 반복하면서 난이도를 높여가는 구성으로 되어있습니다. 그리고 같은 문장을 반복해서 만나면서 '앞에서 이렇게 나왔던 것 같은데' 하며 찾아봐서 쓸 수도 있어요. 저는 이 방식이 아주 좋더라고요. 모르면 다시 확인하고 기억하면 되죠. (물론 귀찮아서 루다는 다시 앞을 보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또 마음에 드는 점은, 저는 루다가 청담어학원을 다닐 때도 패드로 수업을 하는지라 영어를 연필로 써 볼 경험이 많지 않다는 것이 마음에 걸렸는데, 초등영문법 3800제는 그런 면에서 아주 마음에 듭니다. 우선은 써봐야 머릿속에 남는다는 주의라.

 하지만 루다는 손 아프다면서 아주~ 싫어합니다. 아직 본격적인 사춘기가 오지 않은 시기라, 이렇게 싫어해도 시킬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책의 뒷부분은 워크북이에요. (거의 문제집의 반 분량)

 1권을 진행할 때 워크북을 진행해 봤는데, 단어도 쉽고 루다가 싫어해서 전 그냥 다 안 합니다.

 

 초등영문법 3800제를 몇 단계까지 진행할 수 있을지 걱정하며 시작했는데 벌써 5부 능선을 지나 6권 시작이라니 감격입니다. 제 계획은 겨울방학까지 해서 7,8권까지 진행해서 가볍게라도 전체를 한 바퀴 돌리는 것 입니다.

 "문법을 배우고 나니 영어를 쓸 때 느낌이 좀 달라?"  물었더니,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 "글쎄~" 했지만 엄마 눈엔 그래도 도움이 되긴 하나보다 싶은 뉘앙스가 보였거든요. 문법 한번 보고 다시 청담어학원 갔을 때, 원어민 선생님이 설명하는 것이 전에는 '뭔 말이지?' 싶었던 게, '아항~'하고 들렸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엄마의 욕심인 거 알지만 엄마는 오늘도 루다라는 밭에 열심히 거름을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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