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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년만에 쓰는 사고력 수학에 대한 다른 이야기. - 뭐! 사고력 수학이 별거니?

☼ 그엄마의 수학 이야기

by ☼ 나는 그엄마 v 2020. 12. 4.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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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전에 사고력에 수학에 대한 포스팅을 했었어요

[☼ 그엄마의 수학 이야기] - #2 사고력 수학은 꼭 해야 하는 걸까?? (초등 저학년)

 

결론은, "꼭 해야하는 건 아니지만 아이가 능력이 된다면 꼭 풀렸으면 좋겠다." 였어요.

당시 저는, 엄마들에게 "수학을 엄마표로 하면 너무 좋아요." 라는 메세지를 주고 싶으면서도,

"혼자 하시기에 사고력 수학까지는 무리가 있지요? 그렇다고 사고력 수학 학원까지 보내실 필요 있을까요? 사고력 수학 필수는 아니랍니다." 라는 이야기를 하고싶었나봐요. 사고력 수학 학원, 모두가 우르르 따라 갈 필요는 없다. 이런 이야기요..

 

이제는 철저히 전업맘의 맘이 되어보니.. 엄마들, 사고력 수학 학원 보낼 생각 없는데??  ㅎㅎㅎ이제 알았어요... ^^ 전... 다들 보내고 싶어 하는줄 알았죠.. ㅎㅎ

 

근데, 사고력 수학. 별거 아니예요.

학원? 보내면 당연히 좋죠. 저도 CMS 보내고 싶던데요~

 

근데, 저희가 예체능하랴 영어하랴 수학까지 한달에 20씩 쓰고..가랑이가 찢어지잖아요~ㅜㅜ

그냥 집에서 우리가 해줍시다!!

 

그래서 이제는, 뭐 꼭 잘하는 애들만 하라는 법 있나요? 우리아이도 할 수 있습니다!! 해주세요, 사고력 수학!! 이라고 말씀 드리고 싶어요.

제가 제아이를 시켜보니.. '이런 문제들을 풀어봤기 때문에 문제에 대한 낯가림이 적다.' 고 느끼거든요. 새로운 유형?? 그런거 몰라요..사고력은 맨날 새로운걸 물어보는 걸요..

 

아..제 딸이 수학 잘하지요.. 맞아요.. 그래서 그렇게 말할 수 있다 생각하실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제 생각이 바뀐건 제 조카에대해 조언을 해주려다.. 였어요.

제 조카는 이번 초등을 들어 가는데요. 언니가 수학도 잘 알려주고, 한글도 읽고 쓰고 하지만 책을 많이 안 읽고 컸어요. 사고력 수학 같은게 있는지도 모르고요.

올해 들어 초등 준비하며 책의 중요성을 느끼고 책과 친해지는 중인데요.

얼마전 갑자기,  우리 조카에게도 사고력 수학을 접하게 해주는게 좋겠다. 이게 꼭 수학을 탁월하게 잘하는 애들만 해야하는 건 아닌데... 그리고 꼭. 지금의 아이의 나이보다 윗단계를 풀어야 하는 것도 아니고, 지금 어려운 걸 푼다고 남다를 것도 없는데

우리 조카도 접해보지 않았을뿐!!! 이런 분야를 잘 하는 아이일 수도 있는데!! (그럴 가능성이 커요. 울오빠 이쪽으로 천재성 있었는데!!!)

아직까지 안해봤다고 해서, 그냥 다른거 하느라 늦출 게 아니다. 다른걸 완벽하게 하고, 준비가 되었을 때 하는 분야가 아니다. 이건 수학과는 또 다른 문제다. 싶더라구요.

이번에 CMS 상담받고 더 느꼈어요. 수학이라는 타이틀을 달고는 있지만 '사고력' 말그대로 그냥 생각하는 방법을 배우는 거거든요. 이런식으로 생각이 흘러가면 되는구나를 알게 하려고 경험 시키는 거거든요.

(제가 루다에게 많이 하는 칭찬. "생각의 흐름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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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다도 돌이켜보면 연산 속도 엄~청 느려도 사고력 하는데 전혀 문제 없었거든요.

사고력문제를 접해보는게 좋은 것은 지난 포스팅에서 말했듯이 고기도 먹어본 놈이 먹는다고 문제를 풀어본 아이가 '그런' 문제를 만났을 때, '그런' 문제를 풀어 볼 마음이라도 든다는 거죠.

그리고 루다가 수학을 좋아하게 된 이유도 수학이 연산이 다가 아니라 퍼즐도, 규칙도, 도형도, 비교하기도 다~~ 수학이라는걸 어려서부터 알았기 때문이 아닐까 해요.

 

아직 문제를 읽어도 무슨 뜻인지 모르는 친구들이기 때문에, 문제를 읽어주고 무슨 뜻인지 같이 생각해보고 끈기있게 설명해주실 수 있는 엄마라면!!

문제를 읽고 이해 할수 있는 친구라면, "문제가 뭘 구하라는지 아는데 왜 못풀어?" 하기보다.. "어머, 이건 어떻게 풀어야 하지? 같이 생각해보자." 할 수 있는 엄마라면!!

(이게 제일 중요한 조건)

 

다른 무엇과 상관없이 쉬운 단계의 팩토 문제집 한권 사셔서 시도해보시길 권합니다.

지금 우리에겐, 길기도 길고 밖에 나가기는 힘든 겨울이 시작되었으니까요..

 

 

마지막 잔소리..

- 모든 사고력은 그 나이가 지났을 때 풀으라고 단계를 설정해 놓았어요.

초1 : 초1의 과정을 마친 애들이 풀 수 있다. (못 풀수도 있는 거죠.)

7세 : 만 7세의 친구들이 풀기에 좋다.

 

사고력은 어려운 문제를 푸는것이 아니라. 쉽게 접하는 단순한 문제에서 벗어나 '조금 더 생각하고 풀 수 있도록 유도하는 문제들' 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렇게도 생각해보고 저렇게도 생각해보고.. 그러다보니 풀었네.. 하는 거죠. 알고 대입해서 푸는게 아니지요. 고민해서 풀어 나가는 거예요..

그러니깐 우리 아이의 눈높이에서 쪼끔만 고민하면 풀수 있는걸로 선택해주세요..

만만해야 재밌고, 재밌어야 또 합니다. 처음 시작은 무조건 쉬운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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