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어학원_초3루다_ 잠수네 심화1_레벨테스트

정말 오랜만의 포스팅입니다.

오래 쉬어 어떻게 포스팅을 쓰는지도 까먹었지만.. 

그동안 일이 있을 때마다 나중에 포스팅해야지~ 하며 남겨 놓은 사진들이 있어

짬짬이 다시 블로그를 시작해 볼까 합니다.

 

 

제 블로그의 인기글 1위는 단연 청담 어학원 테스트 후기입니다.

루다 2학년 10월, 잠수네 영어 발전 2를 1년 이상 하고 있을 때 봤네요.

2020.10.27 - 청담어학원(April) 레벨 테스트 후기 _잠수네 발전2

청담어학원(April) 레벨 테스트 후기 _잠수네 발전2

 

청담어학원 잠수네 심화

청담어학원 테스트를 초3학년 8월에 한번 더 봤습니다.  (2021년 8월 14일)

이 당시 루다는 잠수네 영어 6월 테스트에서 심화1을 가뿐히 넘겼고, 심화2를 한 문제 차이로 떨어졌었는데요.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이번엔  청담어학원 Tera반에 배정받았습니다.

불과 10개월 전엔 3시간 수업에 뜨악했는데,

이번엔 심지어 7시 수업 배정받았습니다. ㅎㅎㅎ

그런데 어쩌겠어요. 지방에는 청담어학원을 대체할만한 학원이 없는걸요.

이번엔 마음먹고 시험 본거라 그냥 등록했습니다.

청담어학원 잠수네 심화

지난 10개월 동안 Sprout3(EC4)-Mega-Giga-Tera 3단계 업했으니..

학원을 다닌 것과 크게 다르지 않게 성장해온 것 같습니다.

학원의 커리큘럼은 단계당 6개월로 잡혀있지만

보통 브릿지 단계 전까지는 3개월 레벨 업하는 친구들이 많다고 하더라고요.

루다는 딱 3개월 업한 친구들이랑 같은 거죠.

 

그럼 그동안 어떻게 했느냐.

우선은 루다는 잠수네를 거의 진행하지 못했습니다. 그렇다고 완전히 놓은 건 아니고요.

영상은 꾸준히.. 집듣도.. 꾸준히 하려고 노력은... 하려 했으나 잘 안됐고.. 읽기까지는 무리였어요.

 

그래서 3월 개학과 엄마 출근과 맞물려 동네 영어학원을 보냈습니다.

저희는 진~짜 학구열이 낮은 비학군 지라.. 영어를 3학년에 시작하는 애들이 태반이라..

동네 영어학원 5군데는 가봤습니다. 

그중에 가깝고, 개인지도하는 곳으로 정했습니다.

 

청담어학원 잠수네 심화

동네학원을 다니면서 루다는 정말 많이 성장했는데요.

1. 처음으로 영어를 써보게 되었습니다. (손으로도 쓰고 타자도 치는 시스템이었어요)

  읽을 수는 있으나 철자는 전혀 모르는 반 까막눈이었거든요.

  테스트 보는데.. girl 이라든지 eight 같은 단어는 아예 다르게 써서 깜짝 놀랐던 기억이 아직도 있네요.^^

2. 단어도 처음 외워 봤습니다. 

 단어를 설명해준 적도 찾아본 적도 거의 없었던 친구가 영어를 한국어 뜻과 매칭 하면서 정확한 뜻을 처음 외워봤죠

 중학교 영단어 책을 반이상 알고 있는 단어였는데 철자를 몰랐던 거라 그리 어렵지 않게 하루에 20개 이상 외웠던 거 같아요.

3. 처음 다닌 학원이라 아주 자신감 뿜뿜이었습니다.

  당연히 같은 학년 친구들보다 잘하고 언니들과 비교하는 선생님 덕에 영어를 아주 잘한다는 어깨뽕을 얻었답니다.

4. 토셀을 준비했습니다.

  다닌 지 3개월쯤 됐을 때 선생님께서 토셀을 준비해 보자고 하셨어요. (학원전체)

 그러면서 처음으로 잠수네가 아닌 영어 문제를 풀게 된 것 같아요.

출처: 토셀홈페이지(http://www.tosel.org/new/info/composition)

  처음엔 선생님께서 스타터로 풀려보셨는데 잘한다고 베이직, 주니어까지 풀리고는 

  주니어를 한 달 정도 준비했어요.

  결국 코로나19로 시험은 안 봤지만 토셀 준비를 한 게 청담 어학원 테스트 보는데 도움이 되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청담어학원 잠수네 심화

그리고 전에 포스팅했던 화상영어를 1년 가까이 유지했어요.

2020.12.16 - [☼ 그엄마의 영어 이야기] - 화상영어를 시작했어요_에듀메이트

화상영어를 시작했어요_에듀메이트

 

이게 정말 생각지도 않은 신의 한 수였습니다.

 

루다는 외국인을 만난 게 약 3년 전이다 보니.. 이제는 외국인 선생님만 만나도 너무 부끄러워서 한마디도 안 했었거든요.

하지만 화상영어를 하면서 그 두려움을 다 걷어냈어요.

한 선생님과 쭈욱 했는데,

처음 편해지는 데까지 두 달 이상 걸리고

선생님이 질문하지 않아도 먼저 말을 하는데 4개월 정도 걸린 거 같고

6개월 넘어가기 시작하니깐 수업시간에 교재나 수업 이야기보다는..

수다를 떨고 노래를 불러주고 피아노도 쳐주고 하면서 놀더라고요.

이게 청담 가서 바로 선생님들과 농담 주고받으며 적응하는데 정말 정말 큰 역할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청담어학원 잠수네 심화

청담을 가서 정말 힘들다는 말없이 완벽 적응하고 너무너무 재밌다며 다녔거든요.

만약 잠수네만 하다가 갔다면 아이러닝 숙제하는 것도 정말 큰일이었고

수업시간에 어떻게 말해야 할지 몰라 좀 적응하는데 시간이 걸렸었을 것 같습니다.

 

현재 루다는 9개월째 재밌게 잘 다니고 있습니다.

조금 시간이 지나.. 다시 청담에 대해서도 한번 포스팅하겠습니다~^^

 

 

혹시라도 잠수네 영어를 하시다가 대형어학원으로 옮기고 싶으신 분께 제 포스팅이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