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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세 베리는 오르다 자석가베 4단계를 하고 있어요.

☼작은아이의 일상

by ☼ 나는 그엄마 v 2023. 11. 7.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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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리는 언니에 비해 사교육을 많이 못 시켰어요.  베리가 다니는 유치원은 4시까지는 하원이 안 되는 규칙을 가지고 있고, 베리는 그 무엇보다도 운동을 필요로 하는 아이였거든요. 그래서 유치원 후 발레학원을 다녀오면 6시가 넘어 다른 활동을 할 수가 없었답니다.

 

 그랬던 베리가,  오르다 자석가베를 시작했어요.

 

 2년 전 5세의 베리는 2단계를 1년 했고요. 7세에 시작하면서 3단계를 해야 할지, 4단계를 해야 할지 고민했습니다. 생각보다 인터넷이나 홈페이지에 단계에 대한 정보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역시 고민은 혼자 하기보다 선생님께.. ^^

 저희 담당선생님께서는 우선 4단계로 시작하고 어려우면 아래단계를 섞어주시고, 쉬우면 조금씩 스킵하면서 진행해 주신다고 하셨어요. 

 

 그래서 시작하게 된 오르다 자석가베 4단계입니다.

 

  1. 활동지에 있는 것들을 보면서 선생님과 오늘의 내용을 배우고
  2. 활동지 문제를 교구와 함께 풀어보고
  3. 만들기를 합니다.

 첫 차시에는 쌓기 나무를 앞, 옆, 위에서 본 것을 지면에 나타내는 활동을 했어요. 우리 베리가 이런 수업을 한다니 참 감격스럽네요. ^^   어떤 활동을 해도 결과물보다 스토리가 중요한 아이인 베리는, 이런 만들기를 참 좋아하고, 만드는 과정이 너무 즐거운 아이예요. 그리고 선생님이랑 만든 것을 역할 놀이를 하며 3,4일 더 가지고 논답니다.

 

 

 이번 차시에는 쌓기 나무에서 하나씩을 옮기는 과정을 배웠네요. 이 부분은 베리랑 플라토로 진행했었는데, 지면으로만 할 때도 잘했던 영역입니다. 그리고 활동지를 찬찬히 보니 선생님이 쌓기 나무를 어떤 기준으로 셀 것인지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셨나 봐요. 베리는 1층 2층으로 나눠서 세고 더한 흔적을 볼 수 있습니다. 아직 더하기라는 것을 지면으로 본 적 없지만 이런 교구 수학을 통해 자연스럽게 노출되는 수학 너무 좋아요!!!

 이번 차시는 고흐의 방을 만들었어요. 자석가베로 미술까지 융합하는 것까지 바라는 것은 아니고, 그냥 그냥.. 귀동냥한다 생각하고, 만들기 활동에 만족하는 엄마입니다.

 

 한 달 동안 수업한 걸 포스팅하려고 했는데, 왜인지 한 차시는 사진을 안 찍었더라고요. 자석가베 수업 저는 너무너무 좋아요. 기본도형으로 이루어진 가베로 만들기를 한다는 것도 너무 좋고 베리가 수학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도형을 선생님과 재밌게 하는 것도 만족스럽습니다.

 

 베리는 사실 엄마가 많이 해주지 못해서 아쉬움이 많습니다. 그리고 도형 부분이 부족하진 않을까 걱정도 됐고요. 그래서 시간이 나자마자 제일 먼저 자석가베 수업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이제 한 달이 지난 시점에서 담당 선생님께서 "베리가 도형이 좋은데요~ 4단계가 쉽게 느껴져요."라고 피드백해 주셔서 좋아하는 엄마입니다. 마지막 차시까지 꾸준히 할 생각입니다. 

 

 이렇게 못 놀아주는 엄마는 자석가베 수업이 너무 마음에 듭니다. 이 200만원이 넘는 녀석을 이고 지고 살았던 세월을 보상받는 느낌입니다. 물론 저희 신랑은 산 가격이 아까워서, 다달이 10만원씩 일 년이면 돈백인데 이게 맞냐 묻지만. 없으면 안 사겠지만 사서 집에 있는데 하는 건 수업비가 진짜 1도 안 아깝네요.(엄마 만족)

 

 

 

 베리, 마지막 차시까지 즐겁게 1년을 즐겨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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