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다의 4학년 국어 마무리_독해력 비타민, 훈민정음_시서례

 루다는 2학년 겨울방학부터 3년째 겨울방학마다 국어문제집을 풀고 있어요. 사실 처음 루다에게 독해문제집을 풀리게 되는 데는 영어가 한몫했답니다. 잠수네 영어는 단계가 올라 갈수록 테스트에서 독해 문제가 나오는데, 한글로 된 국어문제집도 풀어본 적이 없으니 루다는 문제를 어떻게 풀어야 하는지 뭘 묻는지를 잘 모르더라고요.

 그래서 처음으로 3학년 올라가는 2학년 겨울방학에 풀리기 시작했는데, 루다가 좋아하기도 하고 풀려보니 도움이 되는 듯해서 매년 겨울방학마다 학년을 마무리하는 느낌으로 풀리고 있습니다. 저는 시서례에서 출판하는 '독해력 비타민'과 '훈민정음'을 함께 풀리고 있는데요. 독해력 비타민은 독해문제집, 훈민정음은 제학년 교과(국어 사회 과학 등)에서 배우는 주제의 단어들을 확인해 볼 수 있는 어휘 문제집입니다.

 

먼저 독해력 비타민을 먼저 소개해 드릴게요.

 

 총 39회로 이뤄져 있습니다. 그리고 1회에 한쪽분량의 지문과 그 지문에 따른 5~6문항의 문제가 있습니다. 비문학 24회 문학 15회로 이뤄져 있어 아이가 비문학과 문학을 다 풀어볼 수 있다는 게 장점이죠. 그리고 약 40회로 방학이 두 달이라고 계산하면 주 5회 두 달 분량이라 아주 딱이지요? 부담 없이 풀 수 있답니다.

 루다가 가장 많이 틀리는 이유 중 하나는 배경지식이 있는 경우 지문의 내용이 아니어도 유추해서 푸는 경우가 있더라고요. 그래서 항상 '지문의 내용이 최우선이다',  '문제에서도 '이글에서'라고 되어있다'고 상기시켜 주곤 합니다. 그러면 한 시즌 잘 풀지만 다음 겨울방학에 풀면 또 까먹고 자기가 아는 대로 푼다죠~^^ 이럴 때 보면 참 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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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루다가 참 좋아하는 훈민정음입니다.

 훈민정음은 1학기와 2학기로 나눠져 있는데요. 한 권에 10회 차이기 때문에 저는 학기말에 두 권을 같이 풀립니다. 하루에 반회씩 풀리면 독해력 비타민과 딱 떨어지기 때문에 하나의 세트처럼 풀립니다.^^

 저는 독해력 비타민도 참 좋지만 훈민정음은 진짜 짱!이라고 생각합니다. 어쩜 이렇게 헷갈릴만한 어휘들을 콕콕 집어 문제를 엮었는지 신기할 정도입니다. 훈민정음 채점할 땐 저도 꼼꼼히보고 오답은 루다와 같이 확인해 봅니다. 작년엔 그냥 엄마가 가르쳐 줬었는데 이번부터는 저희 국어사전을 이용하고 있어요. 오답이 나오면 오답이 진짜 국어사전에 없는지 찾아보고, 그럼 답이 뭐일지 다시 생각해 보고 국어사전에 그 단어가 있는지 찾아보는 식으로 이용하고 있습니다. 저희 모녀는 이 시간을 즐겁게 하고 있습니다.

 매회 마지막에는 원고지에 써보기가 있는데, 초등학생의 띄어쓰기 능력은 정말 최고입니다!! 아직 어휘는 제가 더 좋지만 띄어쓰기만은 이길 수가 없네요.

 훈민정음 정말 강력추천!! 강추!!입니다.

 

 처음 독해와 어휘문제집을 풀리던 시기 사실 독해력비타민과 훈민정음 말고도 다른 출판사도 많이 풀어봤는데요. (당시 루다가 문제집 푸는걸 정말 좋아했어서) 

 저는

1. 시서례 독해력비타민과 훈민정음

2. 뿌초독(뿌리 깊은 초등국어 독해력) 독해와 어휘

 이 두 개가 가장 맘에 들었어요.  뿌초독은 전체적인 구성이 맘에 들었다면 시서례는 문제가 너무 맘에 드는 쪽이죠. 그래서 겨울방학 시서례는 빠지지 않고 풀고 있고요. 여름방학에는 뿌초독을 챙기고 있어요.

 독해와 어휘문제집을 고민하시고 계시다면 전 시서례 문제집을 추천합니다.

 

 

그리고  참고로, 저희는 속뜻사전교육출판사의 "속뜻풀이 초등국어사전"을 사용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