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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교육관에 대해 이야기 해볼까 해요. (1. 언어)

☼ 그엄마의 수학 이야기

by ☼ 나는 그엄마 v 2022. 5. 27.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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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나는 엄마표 영어, 엄마표 수학을 시작했을까..?"

 

 

생각해보니

전 학원을 거의 안 다녔어요.

공부도 특목고 가고 싶어서 중학 2년 정도 열심히 한 게 다구요. (이땐 학원도 다님)

고등학교 땐 심지어 그 정도도 안 했어요.

그래도 이상하게 수능 모의고사는 꾸준히 계속 잘 나오더라고요.

그래서 더 공부를 안 했었을까요? ^^

 

그래서 저희 아이를 저처럼 키우고 싶었었나 봐요..

'공부 공부 공부' 하지 않아도..

그냥 공부가 잘되어지는 아이로요..

 

제가 제 아이를 키우는 얘기를 하기 전에..

제가 커온 얘기를 간단히 해볼까 해요.

오늘은.. 국어, 언어 얘기로 시작해볼까 합니다.

 

기록한 거라.. 반말체 수정 안 했습니다.^^

 

3남매의 막내로 태어나  1학년 때부터 오빠들의 강요로 아이큐점프를 구독함

4학년 때부터 엄마가 날 위해 순정만화잡지 나나를 구독해주심

한마디로 1학년 때부터 온갖 만화에 노출됨 (일본 해적판 엄청 봄)

 

그리고 어릴 때 엄마가 큰오빠를 위해 아동전집을 엄청 사셨는데

그 책들을 오빠들이 안 보니 결국 내 방에 쭈욱 꽂혀있어서..

어릴 때, 명작은 물론이고 여러 전집들을 봄.

책 안 읽는 오빠들을 위한 전집이 다 내 거였음

고등 시절엔 책방에서 온갖 로맨스 소설을 섭렵함.

하루 종일 정말 책만 보고 놀았음. (소설책 만화책)

고2 때는 만화방 알바까지 하고.. 퇴근하면서 소설책 엄청 빌려가 학교서도 소설만 봤음..

물론 중간중간 유행하는 책들도 봄.

해리포터라던가, 김진명, 공지영, 베르나르 베르베르, 무라카미 하루키 같은?

그래서.. 책을 빨리 읽음..

그래서.. 문학에서 내용의 의미를 유추 잘함..

그래서.. 처음 보는 비문학 지문이 무슨 이야기를 하고자 하는지 파악도 잘함..

그래서 수능 잘 봄..

 

성인이 되어서도 난 어떤 책이 든 보는.. 열독자로 자람.. (20대 제외)

그래서.. 루다 5개월 때부터 무릎에 앉혀놓고 책을 그렇게 읽어줬음

그래서.. 루다.. 지금 열독자로 자라는 중

 

 

 수능 때 언어 문제집이라는 거 풀어본 적도 없이 언어영역은 그냥 항상 잘 보는 영역이었어요.

그리고 시험도 시험이지만,

언어를 잘한다는 건 그냥 살아가는데 남에게 보이지 않는 레어 아이템 하나 장착한 채로 사는 느낌이랄까요?

드라마를 볼 때도, 친구들과 대화할 때도,

사회생활함에 있어서도.. 뭔가 알 수 없는 좀 더 편안한 느낌이 있는 거 같아요.

 

그래서.. 저는 아이가.. 책을 좋아하는 아이로 키우고 싶었고,

지금도 그렇게 키우고 싶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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