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아이도 중이염을 달고 살았다.
한달에 3주를 항생제를 먹이고,
2~3일만 지나면 콧물이 돌고,
일주일만에 또 항생제를 처방받는 날들이었다.
5세가 되니 조금 나아지고,
6세쯤 이비인후과를 환절기에만 가게 되었다.
둘째 녀석도 돌 지나자.. 중이염 중이염이다..
근데.. 잘 안 낫는다.
올 가을부터 지금까지 계속 항생제를 먹이는 느낌이다.
둘째가 한창 아플 때라 일을 쉬기로 해놓고..
큰아이 스케쥴만 짜고
큰아이 위주로만 산다.
오늘 병원에서 항생제 끊은지 3일만에 또 항생제를 처방 받아왔다.
지난 2,3주 정말 열심히 아이의 습도 온도 맞추고
바깥 출입도 최소화 했다고 생각했는데..
너무 슬프고 화가 났다.
뭘 먹여햐 하나?
홍삼? 한약?
그러다.. 친한 언니랑 통화하다 느꼈다.
아.. 큰애는 이맘 때도 군대 육아 했었는데.
하루 14시간 잠 꼬박꼬박 재우고
시간 맞춰 산책하고, 먹이고, 재우고..
작은애는 큰애 스케줄에 맞춰 자고 일어나고
덜 먹어도 이해하고
건강한 것 안 먹으면, 잘 먹는 것 주고
사탕 찾으면 주고
.
.
.
오늘
아이의 월령은 몇시간을 자나 봤더니..
낮잠 포함 최소 12시간이상이다.
둘째는 예민해서..
쉽게 못자고, 잘깬다.
는 핑계로..
지난주 하루 10-11시간 정도 잤나보다..
...
큰아이 스케줄이 중요한게 아니고
교육 육아서를 볼 때가 아니네..
오늘은 도서관에서 다시 4살 아이 육아책과
맛난 밥 해 먹일 책들 좀 빌려와야겠다.
큰애는 모든 게 내 계획 위주였는데,
작은애는 작은애가 원하는대로 많이 풀어주다보니..
옷만 그런줄 알았는데,
밥도 잠도.. 아이 월령에 맞지 않아도 그런가보다.. 하며 지나간 것 같아..
미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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