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3차 신경통 이랍니다.

☼ 그엄마의 일상

by ☼ 나는 그엄마 v 2020. 2. 16. 21:14

본문

반응형

3주 전, 아이들과 누룽지를 끓여 먹는데, 어금니쪽 통증이 왔다.

너무 많이 아팠기에 썩었나 싶어 얼른 병원에 갔다.

갔더니, 이상없다는..


신경 쪽 문제일 수 있고, 

신경 치료를 해도 계속 아플 수 있다고.

예후가 그닥 좋지 않다며,

점점 무뎌질 수 있으니 지켜보자고 하셨다.


다음날은 그 쪽으로 씹지 않는데도

2~3회씩 통증이 오고, 

오면 너~무 아파서 2,3분 눈도 못뜰지경.

아프고 나면 잔상 같은 느낌이 3~40분씩 남고.


그다음날은 양치하고 물로 헹구는데 통증이 오질않나..

그다다음날은 같은 위치 아래어금니 쪽이 아파오고..


결국 안되서 신경치료를 받으려고 치과를 다시 방문했다가 

치아의 문제가 아니라 "3차신경통 같다." 라는 소견을 받았다.

치과가 있는 대학병원을 방문해야 한다고.

진료의뢰서를 써주셨다.


"3차신경통"


도대체 무엇인지..

대기하면서 검색하는데.. 심난했다.. 뇌종양 얘기도 나오고.. 흐음...




이번에 다른 병원에 갔더니 의사쌤이 보여주신 자료를 통해 설명하는게 가장 좋겠다.

<출처-서울아산병원 홈페이지>



다행히 친구중에 치과원장님이 있어서 전화했더니.

아줌마들이 많이 걸리는 병이라는..ㅡㅡ;;

내가.. 그 아줌마다.. 이녀석!!!!!!    (그 친구는 미혼)



무서워서 전화했더니.. 

친구가.. 인터넷 찾아보지 말라며..

그러다 없어지는 경우가 제일 많다고 안심시켜 줬다.

구강내과 전문의가 개원한 치과를 찾아가는 것도 방법이라고 알려 주더라.



다른 의사친구에게 문의.

꼭 MRI 찍어보고.

종양만 아니면 괜찮고,

시술이나 수술이 있지만 추천하지 않는다는 답변.



내가 알아본 바로는 

원인이 종양이 신경을 눌러서 생기는 게 아니라면, (아니인게 좋겠지?)

완치도 없고, 

환자의 통증 정도에 대한 말만 듣고 아는 병이라

진단도 뚜렷이 안되고,

진단이 안되니 치료법도 뚜렷이 없는 그런 병.



난. 뇌종양.

가족력이 있다.

그래서 정말 최악의 2주를 보냈다.

.

.

.



어제 MRI 결과를 봤다.

다행히.

종양이 없단다.


하나님 부처님. 아부지. 감사합니다.


[제 글이 도움이 되셨다면 로그인 없이 가능한 밑에 공감<♥> 버튼 부탁드려요~]

↓↓↓↓↓↓↓↓↓↓↓↓↓

728x90
반응형

관련글 더보기